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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블로그 만들기 [이론편]

블로그를 개설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플랫폼을 고려해 보았다.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 블로거 등 여러 플랫폼에서 워드프레스로 결정!

사실 블로거로 처음에 해보려고 하다가 이쁘지 않아서…
워드프레스는 일 때문에 홈페이지 운영을 하고 있었다. 근데 활용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대충 만들어서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조금 더 잘 해보고 싶은 마음도 생겨서 워드프레스로 운영하기로 결정!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면 좋은 장점은 역시 ‘자유도‘가 아닐까? 라고 하던데..

워드프레스를 블로그를 만드는 방법을 설명하기 전에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대해서 먼저 이해해보자.


  • 설치형 : 내가 직접 컴퓨터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호스팅하는 방법
  • 가입형 : 업체에 부탁해서 설치된 컴퓨터를 빌려 워드프레스를 사용하는 방법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법은 설치, 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내가 이해한 대로면 위와 같이 설명할 수 있을 거 같다. 사실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는 분들 중에서 컴퓨터를 공부하신 분들이 많지 않을 거 같고, 나도 컴퓨터를 공부하지만 분야가 달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 않아서 틀린 정보일 수도 있다.

1. 설치형

설치형은 내 컴퓨터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내 블로그를 방문하려고 하는 사람에게 내가 직접 홈페이지를 전달해주는 방법이다.

쉽게 설명하면, 내가 식당 사장님(블로그)이고 손님(방문자)이 주문하면 내가 직접 완성된 음식(블로그)을 손님에게 서빙하는 거다. 여기서 문제가 생기는데, 블로그는 24시간 운영해야 하는데 내가 없는 시간(컴퓨터가 꺼져 있는 시간)에는 음식이 어떻게 나가야 할까? 그래서 가입형이 있는 거 같다.

2. 가입형

가입형은 업체에서 워드프레스가 설치된 컴퓨터를 빌려주는 개념이다. 빌리는 입장이니깐 월마다 돈을 내야한다. (설치형도 돈을 내야함, 이유는 뒤에서)

내가 24시간 음식을 나가게 하면 힘드니까, 대신 음식을 나가게 할 수 있는 업체랑 같이 일을 하는 거다. 조금 틀린 예시일 수도 있지만, 요즘에 24시간 밀키트 매장이 있는데, 그런 느낌? 내가 요리된 밀키트를 매장에 두면, 손님이 스스로 골라서 사갈 수 있겠지.

밀키트 매장은 내꺼가 아니니깐, 매장을 빌려서 사용하는 대신에 돈을 내야겠지. 그래서 가입형은 월마다 돈을 내야 하는거다.

가입형 업체로 국내에는 카페24, 가비아 등이 있고, 국외로는 Bluehost, WordPress 등이 있을 거 같다.

카페24 월 요금(출처: CAFE24 호스팅1)

가입형으로 하면 좋은 점은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어렵지 않게 워드프레스를 호스팅할 수 있는 점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업체에게 도움도 받을 수 있다.

월에 1,100원이면 싸고 편하게 워드프레스를 사용할 수 있으니깐 그냥 가입형으로 하면 되는 거 아닌가? 그런데 왜 설치형을 사용하는 걸까?

내가 생각했을 때는 컴퓨터 사양 때문이다. 물론 지금 내 블로그처럼 사람도 안 오고 글도 많이 없으면 이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블로그가 커지게 되면 그때는 조금 문제가 될 수도? 문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일단 카페24의 빌드업 요금제를 보면, 웹 용량이 1GB 이고, 트래픽 용량이 1.5GB 이다. 즉, 내가 만들 수 있는 블로그의 크기와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의 수가 정해져 있다는 뜻이다. 물론 1.5GB를 다 사용할 수 있다면 내 블로그에 사람이 많이 온다는 얘기이다.


웹 용량과 트래픽 용량의 예

웹 용량 1GB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설치된 여러 프로그램(테마, 플러그인 등), 사진, 동영상, 글 등을 저장하고 있으려면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이 공간이 1GB가 제공되는 것이다.

블로그에 글자만 작성된 글이 많다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을 넣게 되면 이때부터는 조금 생각을 해봐야한다.

웹용 사진은 압축되어 용량을 최소화하기 때문에 1MB가 되지 않는다. 그래도 500KB라고 가정한다면, 블로그에 저장할 수 있는 글은 대충 1,500개 정도일 거 같다. 근데 사진을 더 많이 넣게 되면 이보다 적은 글만 작성할 수 있다.

트래픽 용량 1.5GB

트래픽 용량은 핸드폰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데이터라고 생각하면 된다. 핸드폰에서도 우리가 내는 요금 만큼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데, 트래픽 용량도 이와 동일한 개념이다.

내가 작성한 글을 어떤 사람이 읽으려고 하면 내가 작성한 글을 전달해줘야 한다. 이렇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트래픽이 발생한다. 이때 발생한 트래픽은 누적되어서 1.5GB가 되면 내가 작성한 글을 전달할 수 없는 거다. 즉, 한 달에 내 블로그를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이 한정적이라는 거다.

예를 들어, 내가 작성한 글이 1MB라고 할 때, 대략 1,500명 정도가 내 블로그에 방문하여 글을 읽을 수 있다. 따라서 내가 운영하는 블로그에 한달에 1,500명이 넘게 들어온다면 1.5GB의 트래픽 용량은 너무 부족하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하는 초기에는 가입형이 오히려 적은 요금으로 운영할 수 있다. 하지만 블로그가 어느 정도 성장했을 때는 가입형 보다는 설치형이 더 저렴하게 운영할 수 있다.

여기서 설치형은 내 컴퓨터로 하는 건데, 왜 저렴하다고 하는 거야? 라고 생각했다면 글을 정말 자세하게 읽고 있다는 건데,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설치형은 내 컴퓨터에 설치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건데 아까도 말했듯, 24시간 컴퓨터를 켜놓고 누가 내 블로그를 방문할 때마다 전달해줘야 합니다. 모든 것은 블로그에 사람이 많이 올 때 발생합니다. 내가 블로그 글을 작성해야 하는데, 방문자가 너무 많으면 컴퓨터가 힘들어 할 수도 있죠. 그래서 컴퓨터를 하나 더 사는 겁니다. 이런 컴퓨터를 보통 서버용 컴퓨터라고 하겠죠.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 서버용 컴퓨터도 사고 인터넷도 비싼 요금제 사용하고 네트워크 설정도 다루고, 아주 훌륭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불가능하죠.

그래서 서버용 컴퓨터를 빌리는 겁니다.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우리가 자주 들었던 Cloud 서비스라고 하죠. Cloud 서비스에는 여러 서비스가 존재하는데, 그 중에서 우리는 서버 컴퓨터를 빌리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실제로 컴퓨터는 없지만 컴퓨터를 하나 빌려서 내가 사용하는 컴퓨터로 접속하여 컴퓨터를 하나 더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이렇게 빌린 서버용 컴퓨터에 워드프레스를 설치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이 설치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컴퓨터를 빌려야 하니깐 이것도 월마다 돈을 내야하는 거죠.

AWS Lightsail 요금2

설치형으로 운영하기 위해서 서버 컴퓨터를 빌리려면 Cloud 서비스로 유명한 Amazon Web Services를 이용하면 됩니다. 요금은 위에 사진처럼 다양하게 존재하는데, 7달러 정도면 무난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사양을 가지고 있는 거 같아요.

스펙만 본다면 설치형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설치형은 내가 직접 설정해줘야 하는게 많아요. 그래서 컴퓨터 분야를 공부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진입 장벽이 높은 거죠.


AWS Lightsail 스펙

요금제 마다 메모리 용량, CPU 갯수, 디스크 크기, 전송률이 다른데 간단하게 하나씩 자세하게는 아니고 대충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메모리

RAM이라고 하는 장치가 있습니다. RAM이 클수록 빠르고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즉, 내 블로그에 동시에 많은 사람이 들어오면 컴퓨터가 할 일이 많아지는 데 이럴때 RAM(메모리)가 크면 다 처리할 수 있겠죠.

CPU

CPU! 이것도 메모리와 마찬가지로 많을 수록 좋아요. 왜냐하면 일을 처리하는 머리가 많을 수록 더 빨리 일을 할 수 있으니까요. 자세하게 설명하면 길어지니깐 패스!

디스크 크기

SSD 디스크는 웹 용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우리가 AWS에서 빌린 컴퓨터에 저장하고 있을 수 있는 용량인데 제일 낮은 요금제가 20GB니깐, 가입형의 1GB랑은 차이가 많이 발생하죠.

전송률

이거는 트래픽이랑 비슷한 개념일 거 같습니다. 틀릴 수도 있지만 트래픽과 조금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내가 글을 작성하고 서버 컴퓨터에 저장하려면 여기에서도 트래픽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트래픽도 포함이 됩니다.

즉, 내가 블로그를 관리할 때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과 블로그 방문자로 인해서 발생하는 데이터 전송을 모두 포함하게 되는 거죠. 근데 단위가 TB라서 가입형의 1.5GB랑은 비교하기가 어려울 거 같아요.


여기까지 워드프레스 블로그 이론에 대해서 설명해 보았는데,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필요 없는 내용일 수도 있지만 이런 거를 알고 시작한다면 조금 더 어렵지 않게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는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서 AWS LightSail을 사용해서 설치형으로 블로그를 개설해 보았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AWS Lightsail로 블로그를 개설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Reference

  1. https://hosting.cafe24.com/?controller=new_product_page&page=managed-wordpress ↩︎
  2. https://aws.amazon.com/ko/lightsail/pricing/?loc=ft#AWS_Free_T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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